<경향신문>라식라섹 수술 ? |
---|
이름 : 베스트성모안과 |
라식라섹 수술 ?
2014-10-10 경향신문에 실린 기사입니다
라식라섹 수술 절대 함부로 하지 말아라!!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수술이 도입된 이후 현재 연간 20만명 정도가 수술을 받을 정도로 대중화됐지만 안정성에 대한 논란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부방송에서 무분별한 수술을 시행하는 병원, 공장형 라식수술을 하는 병원을 보도하면서 기준과 원칙을 무시한 수술 진행의 문제점과 부작용을 지적하기도 했다. 눈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따라서 막연하게 큰 병원만 찾기보다는 수술후 생길 수도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신중하고 꼼꼼하게 따져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수술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100% 완벽할 수는 없다.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분이라면 안과의사 강남베스트 성모안과 이경택 원장이 생각하는 시력교정수술의 부작용을 피할수 있는 노하우를 들어보자.
시력교정수술 부작용을 피할 수 있는 노하우
1. 소프트렌즈나 하드렌즈 등을
착용하는 분이라면 렌즈에 의해 각막이 눌리거나 부을 수 있고 이로인해 근시, 난시도수, 각막두께, 각막모양 등 수술결과와 직결되는 수치들이 부정확해지거나 잠재되어 있는 원추각막증을 놓칠 수 있다. 따라서 수술전 검사를 받을 때는 충분한 기간동안 렌즈착용을 안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막상태가 정상적으로 회복된 후에 반복적인 라식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2. 철저한 수술전 망막검사와 예방적 레이져치료
망막질환은 수술전 검사에서 충분히 미리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다. 망막변성이나 망막열공, 망막박리가 있는지, 망막혈관 이상유무, 비문증 같은 초자체질환이 있는지 등에 대해 동공 확장제를 투여, 동공을 완전히 확장시킨 후 특수렌즈를 이용하여 주변부망막까지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 특히 라식수술을 할 경우 기존 칼날라식 뿐만 아니라 크리스탈라식, 올레이져라식, 다빈치라식. 비쥬라식, 인트라라식 등 레이져를 이용한 라식을 하더라도 각막절편을 만들기 위해 눈에 강한 음압을 걸어 고정시키기 때문에 드물지만 수술전에 약한 망막부위가 있을때 수술전 치료를 받지 않고 라식수술을 진행하면 망막질환이 악화될 수도 있다. 따라서 망막검사를 꼼꼼하게 하고 철저한 망막 레이져 치료를 시행하는 안과의사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3. 각막확장증(각막돌출증, 원추각막) 예방
시력교정수술 후 부작용 중 제일 무서운 것이 각막확장증이다. 수술후 시력이 계속 나빠지고 나중에는 각막이식까지 받아야 할 수도 있는 정말 피하고 싶은 부작용이다. 각막확장증은 수술후 충분한 잔여각막량을 남기지 못했거나 잠재 되어있는 원추각막증을 미리 발견하지 못했을 때 발생된다. 수술후 충분한 잔여각막량을 확보할 수 없거나 잔여각막량이 충분하더라도 각막 후면부의 융기가 있거나 각막전면이 상하 비대칭이 심한 경우에는 절대 수술을 받지 않아야 한다.
a. 수술후 충분한 잔여각막량 확보가 중요 : 많을수록 좋다. 라식보다 라섹이 유리.
10여년 전만 해도 시력교정수술 후 안전한 잔여각막량의 범위는 250um 정도로 알려졌으나 250um 이상을 남긴 환자들 중에서도 드물게 극히 일부환자에서 각막확장증이 보고 되었다. 유럽의 여러 시력교정센터에서 수천명의 수술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재 안전한 잔여각막량의 범위는 300um 이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물론 잔여각막량은 충분할수록 좋다. 각막절편을 만들어야 하는 라식에 비해 라섹은 각막절편을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에 라식보다 더 충분한 잔여각막량을 남길수 있다.
라식수술(크리스탈라식, 올레이져라식, 다빈치라식. 비쥬라식, 인트라라식, 마이크로라식 등)의 경우 검사나 기계적인 오차를 감안하여 각막절편을 제외하고 최소 320um 이상의 잔여각막량을 남겨야 한다. 라섹수술(올인원 플러스라섹, 올레이져 플러스라섹, M라섹, 무통라섹 등)의 경우도 오차를 감안해 최소 350um 이상의 잔여각막량을 남겨야 한다. 위의 수치 이상 남기지 못할 때에도 절대 수술을 받아서는 안된다.
b. 잠재되어 있는 각막확장증의 가능성 사전발견
각막 전면의 모양은 일반적인 각막지형도 장비로 측정이 가능하나 잠재되어 있는 각막확장증의 가능성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각막후면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장비(Pentacam 등)가 꼭 필요하다. 각막 전·후면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이상이 있다면 수술을 받아서는 안된다.
4. 수술후 발생할 수 있는 각막혼탁 예방
근시나 난시교정을 위해 각막실질 조직을 제거하면 우리 몸은 인위적인 상처를 아물게 하기 위해 창상치유 과정에 들어간다. 대부분 깨끗하게 상처가 아물지만 드물게 시력교정 레이져 조사 부위에 각막혼탁이 생길 수 있다.
각막제거량이 많은 고도근시나 아토피가 심한 분, 10대 후반의 젊은 사람들이 혼탁 가능성이 조금 더 높고 라식보다 라섹수술에서 발생빈도가 더 높다. 각막혼탁을 줄이는 방법으로 항대사 물질인 마이토마이신을 사용하는 M라섹, 생체물질인 혈청을 이용하여 상피재생을 촉진시켜 빠른 시력회복을 보이는 올인원 플러스라섹을 시행하여 각막혼탁의 확률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5. 수술후 악화될 수 있는 안구건조 예방
장기간의 소프트렌즈, 하드렌즈를 착용했던 분들은 렌즈착용중 충혈감이나 건조감을 자주 느끼게 되고 수술 후에도 건조증을 많이 호소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수술후 6-12개월이 지나면 건조증상이 많이 호전된다.
라식수술(크리스탈라식, 올레이져라식, 다빈치라식. 비쥬라식, 인트라라식, 마이크로라식 등)은 각막실질을 포함하는 두꺼운 절편을 만들면서 이 부위를 통과하는 신경도 같이 절단되어 나중에 회복되더라도 각막 지각신경의 기능이 떨어져 건조감을 더 많이 느낄수도 있다. 수술 전부터 안구건조증이 심한 분들은 수술 후 더욱 줄어든 눈물로 인해 고통을 받을 수 있으니 더욱 신중해야 한다.
라섹수술(올인원 플러스라섹, 올레이져 플러스라섹, M라섹, 무통라섹 등)의 경우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아 건조증에 대해서는 라식보다 유리하다. 건조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수 있는 안검염, 결막염, 면역학적 전신질환, 여드름 약, 항히스타민 약 등을 복용하는 경우는 수술 전에 치료를 받거나 건조 유발약을 끊고 눈물층을 충분히 회복시킨 후에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6. 수술후 야간 불빛번짐의 예방
시력교정수술 후 많은 분들이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인데 레이져를 동공보다 좁게 조사하거나 동공이 아주 큰 경우, 레이져를 동공 정중앙에 조사하지 못했을 경우, 술전 고위수차가 높았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다.
과거에 비해 더욱 정교해진 안구추적장치로 인해 중심 이탈 확률이 많이 줄어들었고 레이져 기종 업그레이드로 인해 레이져 조사범위를 야간 동공크기보다 더 넓게 조사할 수 있어서 불빛번짐 현상이 많이 감소하였다.
다행히 최근에는 맞춤식 레이져 조사방법인 웨이브프론트 수술을 시행하여 레이져 조사범위를 더 넓게 할 수 있고 불빛번짐을 유발하는 고위수차를 교정함으로써 이전보다 질적으로 우수한 시력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웨이브프론트 수술이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될 수는 없고 일반적인 레이져 빔보다 각막 절삭량이 많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7. 근시퇴행 예방
시력교정수술을 받는 분들 중 5% 내외에서 술전 근시,난시량의 약 10-20% 정도의 퇴행이 보고되고 있다. 각막 제거량이 많은 고도근시나 10대 후반의 젊은 사람들이 퇴행가능성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는데 퇴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대사 물질인 마이토마이신을 사용하는 M라섹을 시행하거나 퇴행이 생겼을 때 보강수술을 받을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잔여각막양을 남겨두는 것이 안전하다.
결론적으로 정확한 사전검사와 반복검사를 통해 부작용의 확률을 줄일수 있겠고 사전에 망막이상이 있다면 수술전 예방적 망막 레이져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수술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선택하고 수술을 집도한 의사가 경과관찰을 해주는지 1:1 사후관리 시스템이 잘 유지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너무 급하게 수술을 진행하기 보다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담당 안과전문의와 충분한 상담후에 본인의 눈에 가장 적합한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또 수술 후에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때 시력교정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